위스타트, 장기적 지표에서 서비스 효과 높아
위스타트, 장기적 지표에서 서비스 효과 높아
  • 이성훈
  • 승인 2012.11.05 09:50
  • 호수 48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차년도 성과평가 보고…현실성 맞는 예산 지원 필요
올해로 개소한 지 5년 째인 위스타트 광양마을(센터장 김정호)이 단기보다는 중ㆍ장기적인 차원에서 실시한 서비스가 크게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위스타트 광양마을은 지난 달 30일 보성 다빈치 콘도에서 5차년도 성과평가에 대한 보고회를 가졌다.

위스타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은 발표된 성과평가에 커다란 관심을 보이고, 위스타트 광양마을 사업에 대한 발전 방향과 비전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준수 한려대 교수는 “이번 5차년도 성과평가 연구가 광양마을 사업 및 서비스를 통해 아동, 부모, 지역사회가 변하고 있는지에 대한 성과를 규명하는 데 중점을 둔 평가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여러 지표들에서 단기(1년 후) 보다는 중ㆍ장기적(5년 후)인 차원에서 위스타트 서비스의 효과성이 더 크게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보고했다.

특히 부모의 자녀양육에 대한 인식과 기대, 양육태도, 훈육방법, 양육효능감, 우울감, 양육스트레스 뿐 아니라, 아동의 학업성적, 건강상태, 영양 및 식생활 등에서 유의미한 긍정적 변화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는 위스타트 프로그램이 부모의 양육에 관한 역량강화 뿐 아니라 아동의 역량강화와 건강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광양시에서 광양마을 사업에 대한 중ㆍ장기적인 지원 정책의 유의미성을 입증하는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 

조준수 교수는 5년 동안의 예산 동결 문제를 지적하며 “서비스 수혜 지역의 확대 및 대상자 선정에 대한 유연한 정책, 지역사회의 협조를 이끌어 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의 필요성, 위스타트 마을 사업에 대한 지원정책을 유지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