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보ㆍ희열 형제 의병장 제례
강희보ㆍ희열 형제 의병장 제례
  • 광양뉴스
  • 승인 2012.11.19 09:38
  • 호수 48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림 등 100여명 참석…”애국 정신 널리 알리겠다”

강희보ㆍ강희열 형제 의병장 제례 봉행식이 지난 16일 봉강면 형제의병장 마을 사당에서 개최됐다. 형제의병장 숭모회(회장 박노회 광양문화원장)가 주관한 이날 제례에는 박기오 광양향교 전교와 유림, 진주 강씨 문중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제례의 초헌관은 강순행 강씨 문중 종친회장이 맡았으며 아헌관은 김종규 향교 유도회 진월지회장이, 종헌관은 김호곤 다압지회장이 맡았다. 박노회 숭모회장은 “임진왜란이라는 전란을 맞아 나라를 지키다 장렬히 전사한 형제의병장의 제례를 봉행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두 분 의병장의 뜻을 이어받아 애국의 정신을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제례를 마친 참석자들은 사당 앞뜰에서 마을 주민들과 점심을 같이하며 형제 의병장의 높은 뜻을 기렸다. 한편, 강희보ㆍ희열 형제 의병장은 임진왜란 당시 큰 공을 세우고 진주성 전투에서 전사했다. 나라에서는 이들의 공을 기려 강희보 장군에게는 호조좌랑, 강희열 장군에게는 병조참의의 벼슬을 추증했다. 형제 의병장의 묘소는 마을 뒤 산기슭에 있다. 

박점옥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