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대교, 내년 설 이전 개통
이순신 대교, 내년 설 이전 개통
  • 지정운
  • 승인 2012.11.2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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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늦어 개통 연기…고공 전망대 등 관광자원화 계획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우뚝 선 이순신 대교의 연말 개통 목표가 미뤄졌다.

전남도는 이순신 대교의 작업 공정이 늦어져 내년 2월 초로 개통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전남도 도로교통과 관계자는 “지난 여름 연이은 태풍을 비롯한 계속된 기상 상태의 불안정으로 지상 100m이상의 고공에서 진행되는 작업 특성상 작업 효율이 떨어지며 개통 시기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초 올 연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이순신 대교 9.5 Km전 구간을 개통할 계획이었지만, 시기를 미뤄 내년 설 이전에 개통을 준비 중”이라며 “최종 준공은 4월 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세계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이순신대교 주탑(270m)에 고공 전망대를 설치하는 등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지난 19일 밝혔다. 전남도는 이 사업을 위한 예산 60억 원을 기획재정부에 요청한 상태다.

주탑 상단에는 200㎡규모의 원형 전망시설이 들어서는데, 교량 전망대는 일본 아카시 대교와 호주 하버브리지 등 2곳 밖에 없는 시설이다.

 주탑 상단 가로보에는 80㎡규모의 휴게시설이 설치된다. 주탑을 오르내리는 승강기는 내부와 외부에 각각 12인승과 15인승이 설치된다.

이밖에 이순신 대교 아래에는 500㎡규모의 교육장과 900㎡규모의 카페테리아도 조성된다.

또 강철케이블을 이용한 스카이 등반시설 등도 구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