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농협, 여성결혼이민자 정착위해 전통문화 이해 교육
광양농협, 여성결혼이민자 정착위해 전통문화 이해 교육
  • 지정운
  • 승인 2012.11.2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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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농협이 펼치고 있는 '우리 전통문화 이해 교육'에 참가한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지난 20일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고 있다.

“여성결혼이민자들이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농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광양농협이 힘쓰겠습니다.”
광양농협(조합장 김봉안)은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우리 사회에 보다 빨리 정착하고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11월 초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시간을 활용, 3회에 걸쳐 우리 전통문화 이해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광양농협 관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중 부녀회장의 추천을 받은 여성 결혼이민자 20명과 부녀회장 12명이 함께 참석했다.

여성결혼이민자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노래 배우기, 나의 자랑, 우리나라 전통염색 스카프 만들기, 광양스타일의 라인댄스배우기, 전통 불고기 먹기 체험 등의 시간을 가졌다.

김봉안 조합장은 “여성결혼이민자 교육이 출신 국가별 그룹화 현상 등 부정적 효과도 발생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부담감도 있었다”면서도 “이들도 건전한 농촌사회를 유지하고 농업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주인들이기 때문에 꼭 필요하고, 내년에도 더 체계적인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농협 관내에 분포하는 여성결혼이민자는 60여 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