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그냥 볼 수 없어…”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그냥 볼 수 없어…”
  • 이성훈
  • 승인 2012.12.03 09:27
  • 호수 49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대책 캠페인 참여한 김진화ㆍ이정아 부부
기아대책 식량지원 캠페인에 참가한 김진화·이정아 부부

지난 달 25일 중동초에서 열린 기아대책 식량지원 캠페인에 참가한 김진화ㆍ이정아 부부는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굶주림에 힘겨워하는 아프리카 아이들을 그냥 볼 수 없어 캠페인에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들 태민 군과 딸 예진 양을 키우고 있는 부부는 “우리는 음식이 남아돌아 음식 쓰레기가 넘쳐나는데 지구 반대편에서는 굶주림에 생사가 갈려있다”며 “가족들 이름으로 기부한 조그마한 정성이 굶주림에 지친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 열연부에 근무하고 있는 김진화 씨는 “아프리카 기아 관련 프로그램과 책자 등을 보면서 정말 마음이 아팠다”며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웃을 살펴보고 어려운 사람을 도울 수 있도록 어렸을 때부터 많은 교육을 시켜야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가족이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는 기회를 많이 갖겠다”고 덧붙였다. 성호아파트 동 대표를 맡고 있는 김 씨는 현재 회사 봉사 외에도 진월면자율방범대, 기적의 119 봉사단 등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