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문턱에서 따뜻한 하모니의 향연
겨울 문턱에서 따뜻한 하모니의 향연
  • 지정운
  • 승인 2012.12.03 09:38
  • 호수 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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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립합창단, 제4회 정기연주회 ‘Christmas In Love’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제4회 광양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모습.

겨울 문턱에서 햇빛 고을 광양에 따뜻한 하모니의 선율이 울려퍼졌다.

광양시립합창단(지휘 강재수)은 지난달 29일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Christmas In Love’라는 주제로 제4회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이번 ‘Christmas In Love’ 공연은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가 담긴 합창단의 화음을 들려줌으로써 일상생활에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삶의 숨결을 고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또한 그 동안 합창단에 향한 시민들의 많은 성원과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연주회의 본 공연은 ‘마리아의 찬가’로 널리 알려진 바흐의 마니피캇(Magnificat) 곡을 합창단과 ‘바흐 쳄버 앙상블’ 연주단이 협연했으며 독창과 합창 그리고 중창이 번갈아 노래됐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던 금관5중주(제1·2 트럼펫, 호른, 트롬본, 튜바) 공연과 마림바 타악기(그룹 케룩스) 공연이 특별공연 형식으로 관객들에게 선을 보여 찬사를 받았다.

강재수 지휘자는 “이번 연주회는 광양시립합창단만이 지닌 음색을 살려 세대별 감성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였다”며 “시민들의 많은 호응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7월에 창단된 광양시립합창단은 해설이 있는 정오의 콘서트, 시민의 날, 관내 축제행사, 전남합창제 참여뿐 아니라 매화문화원, 장애인복지관, 노인전문요양원 등 복지시설을 찾아 사랑의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기쁨과 사랑을 나누는 활발한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