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3개월 맞은 브랜드 택시 ‘매화콜’ 프로그램 자료 일부 부실 시스템 보완…이달 중순 정식 출범
운영 3개월 맞은 브랜드 택시 ‘매화콜’ 프로그램 자료 일부 부실 시스템 보완…이달 중순 정식 출범
  • 이성훈
  • 승인 2012.12.10 10:06
  • 호수 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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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0일부터 운행에 들어간 브랜드택시 매화 콜이 사전 준비가 부족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광양시가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시행한지 석 달째 접어든 매화콜은 프로그램 기초자료 미입력, 실거리 배차 실시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담원 교육 및 실무 적응기간도 부족하는 등 곳곳에 허점이 발견된 것으로 드러났다. 매화콜은 시민들이 빠르고 편리하며 안전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선진 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 시스템으로 현재 총 411대(개인택시 230대, 법인택시 181대) 택시 중 406대(전체참여 239대, 부분참여 167대)가 참여하고 있다. 

매화콜의 전화번호는 762-0000과 792-0000이며 매화콜로 전화하면 콜센터에서 가까운 거리(500m~1㎞)에 있는 빈 택시들에게 문자를 보내고, 문자를 받은 택시들이 배차 신청을 하면,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택시에 배차 승인을 하게 된다.

하지만 시는 시행 3개월 동안 이 같은 문제점이 나타나자 이달 중순까지 프로그램 기초자료 입력 및 실거리 배차 준비를 마치기로 했다. 또 상담원을 추가 배치하고 실무 적응 교육 실시해 부족한 서비스를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콜비가 1천원에서 700원으로 인하해 운수종사자 수입 감소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

시는 이에 대해 개인택시지부 및 회사별로 방문해 브랜드택시 홍보 강화와 친절한 손님모시기로 호출건수 증가를 유도할 방침이다. 박성현 교통행정과장은 “처음 시도하는 것이어서 초기에 미흡한 부분이 다소 발생했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약 3개월 동안 매화콜을 시범 운영해 문제점은 무엇인지 대체적으로 파악했다”며 “이달 중순 정식 출범하면 문제점은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 과장은 이어 “1만 원 이하 택시요금 카드 사용 수수료 지원방안과 콜센터 안정화를 위해 미수신률을 5% 이하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