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농업기술센터, 미생물비료로 ‘친환경농산물’ 생산
광양시농업기술센터, 미생물비료로 ‘친환경농산물’ 생산
  • 이성훈
  • 승인 2012.12.10 10:08
  • 호수 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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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 개량에 효과…농가 경쟁력 향상 기대
미생물비료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친환경농헙 경쟁력을 향상 시키는 방안이 주목을 끌고 있다.
광양시농업기술센터(소장 문영훈)는 친환경 인증취득 및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자 하는 농업인 70여명을 대상으로 최근 미생물비료 활용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농업기술센터 미생물공장에서 생산하는 미생물비료를 활용하여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데 경영비를 대폭 절감하고,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업인들로 하여금 친환경인증 취득으로 높은 소득 향상을 기하는데 목적이 있다.

박영민 에코텍시드 연구팀장은 유용미생물의 이론적 설명을 시작으로 농업인들이 알기 쉽도록 실제 농업 현장에서 발생한 사례 등을 제시했다.

또한 미생물에 대해 그동안 잘못 알려진 지식을 바로잡기 위해 다양한 사례를 들어 농업인들이 미생물 비료를 올바로 사용하도록 많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박 팀장에 따르면 미생물은 배양하여 공급받은 즉시 뿌려 주는 것이 가장 좋지만 부득이 사용하지 못했을 때에는 약 4℃의 온도로 저장시키면 약 15일까지도 저장해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작물에는 7~10일 간격을 두고 사용하면 벼 생육촉진, 병해충 예방, 토양 개량 등 효과가 있으며, 축사에 고초균이나 광합성균을 뿌려 냄새를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에 참여한 한 농업인은 “미생물 비료의 개념과 농업적 활용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농사에 효과적으로 적용이 가능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문영훈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우리시 미생물비료가 관련법규를 준수하여 우수한 품질로 생산되고 있다”면서 “농업인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보급 받은 미생물비료를 효율적으로 안전하게 활용한다면 친환경농자재 사용비용을 절감하여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