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관, 4대 권역으로 기본계획 설계
도시경관, 4대 권역으로 기본계획 설계
  • 이혜선
  • 승인 2012.12.31 09:50
  • 호수 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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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 살아 숨 쉬는 광양’ 주제
광양시가 4개 권역으로 나뉘어 도시경관을 설계한다. 야간경관 역시 지역 특색에 맞게 설치할 예정이어서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 만들기 성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양시는 지난 24일 시청 상황실에서 도시경관 및 야간경관 용역 최종보고회를 마쳤다. 보고회에는 시를 4가지 테마로 나뉘어 도시경관 및 야간경관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시는 도시경관을 위해 4권역으로 나눌 예정인데 △풍경이 아름다운 전원도시(다압ㆍ진월ㆍ봉강ㆍ옥곡 일대) △정감있는 전통도시(광양읍) △국제적인 항만도시(골약동, 황길동) △행복을 담는 교육문화도시(중마ㆍ광영ㆍ금호ㆍ태인)를 토대로 색채와 공공디자인 등 가이드라인을 구성했다. 전원도시는 섬진강, 백운산 등 광양을 대표하는 자연 경관을 최대한으로 보전하는데 중점을 둔다. 4대 계곡, 수변 지역, 농촌 지역 등의 경관을 되살려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원도심 활성화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광양읍권은 광양 전통의 맥을 잇는 도시 경관을 갖게 하는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 골약, 황길동 일대와 중마, 광영 등은 난개발을 방지하고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 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게 된다. 난립한 인공시설물들을 정리하고 무분별한 도시 확장을 막는데 목적을 둔다는 것이다. 야간경관 계획도 같은 맥락에서 진행된다.

시는 빛 공해 방지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직ㆍ간접조명을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공간별 특성에 따라 입체적으로 연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보고가 끝난 후 위원들은 주차공간, 토석채취 현장, 옥외 광고물 등 이미 곳곳에 널린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과 앞으로 진행할  사업들도 미리 도시경관에 접목시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도시경관 및 야간경관 기본 계획은 오는 4일, 경관심의위원회에서 의견을 보충하고 1월 말 마무리할 예정이다.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앞으로 광양시에서 진행하는 모든 사업은 이 가이드라인의 규제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