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월드아트서커스, 결국 온도차만 확인했다
광양 월드아트서커스, 결국 온도차만 확인했다
  • 지정운
  • 승인 2013.01.07 09:15
  • 호수 49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단체, 서커스 관련 광양시장 면담
2012광양월드아트서커스페스티벌(이하 서커스) 결과를 바라보는 광양시장과 시민단체의 시각차가 뚜렷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양 참여연대와 광양YMCA 등으로 구성된  ‘광양시민단체협의회(이하 시단협)’는 지난 4일 오후 3시 이성웅 시장과 면담을 통해 “광양시장과 광양시의회 의장이 조건없이 서커스에 대한 ‘대 시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시장은 “서커스 정산이 아직 끝나지 않아 매끄럽게 못한 데 대해 유감스럽고 송구하다”는 말로 행사 전반에 대한 대 시민 사과 요구는 수용하지 않았다.

이 시장은 그동안 일관되게 서커스 정산 부분에 대한 유감만 거듭 강조했을 뿐 서커스 결과 자체에 대해서는 사과 의사를 비치지 않았다. 오히려 기자간담회에 배포된 자료를 통해 서커스를 통해 지역 문화의 수준이 향상됐다며 성과로 표시하기까지 했다. 시단협 관계자는 “서커스 정산 부분에 대한 유감 표명 수준을 원했던 것이 아닌 데 광양시장과 시단협간 온도 차가 있는 것 같다”며 아쉬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