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이어지는 따뜻한 ‘이웃 사랑’
새해에도 이어지는 따뜻한 ‘이웃 사랑’
  • 이혜선
  • 승인 2013.01.07 10:01
  • 호수 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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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단체·기업체…익명기부자도 있어
우뢰징검다리봉사단이 새해 두 번째날 따뜻한 이웃사랑을 이어갔다.

(재)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이사장 문승표)이 지난해 말부터 추진하고 있는 따뜻한 겨울 만들기 캠페인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달 31일, 진상면에 사는 익명의 기부자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쌀 400kg을 복지재단에 기탁했다.

이 기부자는 “내 손으로 직접 농사를 지은 쌀을 어려운 이웃과 나눠 먹는게 뭐 그리 대단한 일이냐”면서 “쌀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곳이 있다면 언제든지 함께 나눠 먹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해에도 이웃사랑은 이어졌다. 지난 2일에도 봉사단체와 기업체가 캠페인에 참여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새해 첫 번째로 참여한 우뢰징검다리봉사단(회장 박재현, 단장 조옥래)은 회원과 가족 17명이 함께 전달식에 참여해 성금 50만원을 기탁했다.

박재현 회장은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데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해주는 회원들이 있어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약소한 금액이지만 정성을 담았으니 좋은 곳에 잘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플레이트 임직원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같은 날 (주)포스플레이트(대표 송재천) 임직원들도 함께 전달식을 가졌다. 포스플레이트 임직원은 지난해 포스코로부터 사회공헌 우수 업체로 선정되어 수상을 했다. 수상 시 함께 받은 상금과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봉사단 회비로 기금을 조성하여 300만원을 복지재단에 전달했다.

조균형 경영본부장은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소중한 회비와 상금을 좋은 일에 망설임없이 쾌척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런 나눔이 확산되어 기업과 지역이 공동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