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있다
포스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있다
  • 이성훈
  • 승인 2013.02.12 09:42
  • 호수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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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1위…기술혁신, 원가경쟁력 ‘월등’

포스코가 4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선정됐다.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는 지난 1일 세계 34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생산규모, 수익성, 기술혁신, 가격결정력, 원가절감, 재무건전성, 원료확보 등 총 23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포스코가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라고 발표했다. 포스코는 이번 평가에서 7.76점(10점 만점)을 받았다.

특히, 철강산업의 불황에 따라 경쟁사들의 점수가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서도 지난해 7.48점보다 상향된 점수를 받음으로써 7.3점대 이하의 점수를 받은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포스코에 이어 러시아의 NLMK사가 2위, Severstal사가 3위, 인도 JSW Steel사가 4위를 차지하는 등 철광산을 자체 보유하고 있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원료 공급이 가능한 철강사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는 근로자의 숙련도와 생산성, 파이넥스, 압축연속주조압연설비(CEM) 등을 앞세운 혁신기술력, 원가경쟁력 항목에서 높이 평가 받았고그 외에도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원가절감, 수익성, 신흥시장확장 분야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지난해 8점을 받아 다소 열위 항목이었던 ‘M&A 및 전략적 제휴’ 항목에서도 10점 만점을 받았다. 포스코는 2002년부터 2004년까지 1위를 고수하다 철광석 광산을 보유한 세베르스탈, 타타스틸 등 러시아, 인도 철강사들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2010년부터 지속적인 원가절감과 수익성 개선, 기술력 향상, 신흥시장으로의 적극적 진출 등을 통해 6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른 이후 4년 연속 1위를 지키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