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남 2공단, 1공구 마무리
초남 2공단, 1공구 마무리
  • 이성훈
  • 승인 2013.02.18 09:46
  • 호수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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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만㎡ 산업용지 제공…기계ㆍ1차 금속ㆍ조립금속 수용 가능

초남 2공단 36만4229㎡(11만 178평)중 1공구인 35만6558㎡가 사업비 561억원을 들여 완공했다. 초남 2공단은 지난 2000년 1월 광양도시계획으로 결정 고시된 지역으로 토지소유자들로 구성된 초남 2공단 지구 토지구획정리 조합이 23만2000㎡의 공유수면과 13만2000㎡의 토지를 매립해 36만4000㎡에 달하는 공단을 조성하고 1.16㎞의 하천을 개수했다. 초남 2공단은 광양제철소와 관련된 기계ㆍ1차금속ㆍ조립금속 등 30여개의 기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1120명의 종업원이 종사할 수 있다.

이에 공장이 입주해 본격 가동되면 광양읍권 지역경제 활성화와 초남 제2공단지구를 중심으로 이미 조성된 초남 1공단, 앞으로 조성될 익신ㆍ세풍ㆍ황금 일반산업단지가 완료되면 광양 서부권 산업클러스터가 형성돼 입주기업 간 정보교환 및 기술교류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조합은 초남 2공단과 인접한 하천 정비 사업을 병행 시행해 하천을 직강으로 개수, 인근 익신리 및 도월리 지역의 재해예방에도 크게 기여했다. 개발한 토지 중 도로ㆍ공원 및 녹지 등 공공시설용지 10만㎡은 광양시에 무상으로 기부채납한다. 초남 2공단은 선분양 기간 중 10개 업체가 6만2795㎡을 매입, 총 공급면적의 23.8%를 이미 분양했으며 이번 준공으로 토지소유권이 이전 등기됨에 따라 계약을 미뤄온 6개 업체가 분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초남 2공단 지구 토지구획정리 조합은 2000년 6월 결성돼 행정절차를 이행하던 중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2009년 9월 사업시행 인가를 받고 초석건설산업(주)이 시공을 맡아 공사를 착공했다.

조합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공업용지와 지원시설용지를 선분양 했으나, 국도대체우회도로(세풍~중군)의 공사 장기화, 산업경기 불황 장기화 등으로 분양에 차질이 있었다. 조합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시공 가능한 1공구를 계획대로 완료하고 시공간섭 구간인 2공구 7670㎡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협의해 2014년 이후 사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김석환 단지조성과장은 “이를 기반으로 일자리가 창출되면 시세확장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