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부터 악취 걱정 ‘뚝’
올 여름부터 악취 걱정 ‘뚝’
  • 이혜선
  • 승인 2013.03.11 09:41
  • 호수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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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룡 답곡마을 하수처리장 증설

 

지난 5일 시장 접견실에서 열린 옥룡답곡마을하수도 증설 실시설계용역 보고회.

시는 답곡마을 하수처리장의 시설용량을 대폭 증설해 올 여름철 발생하는 생활 오수에 대비할 계획이다.

옥룡 동곡계곡을 찾는 관광객과 숙박시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답곡마을에서 발생하는 오수가 기존 하수처리장 시설용량을 초과해 수질오염과 부영양화가 날로 심각해져 그 해결책이 요구됐다.

2009년에 설치된 답곡 하수처리장의 시설용량은 80㎥/일이다. 하지만 한 여름에는 최대 504㎥/일까지 시설용량을 초과하는 사태가 발생하며 부작용을 초래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응급대책으로 기존 시설을 보수ㆍ보강해 200㎥/일을 늘리고, 하수량이 많이 발생하는 여름철 성수기 동안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중공사막을 이용한 하수처리공법을 적용하는 임시처리시설(300㎥/일)을 증설해 550㎥/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2015년까지 관거 27.5km를 설치해서 옥룡면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일괄 차집해 광양하수처리장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는 장기 계획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정춘배 하수과장은 “답곡마을에 설치할 300㎥/일 용량의 임시처리시설은 이동식으로 설치해 광양하수처리장 통합운영 전까지 성수기와 비성수기로 나눠 운영하고 통합운영이 시작되면 필요한 처리장에 옮겨 사용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계획까지 완료되고 나면 동곡계곡의 안정적인 수질향상과 하수처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