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저소득층에 교복비 지원
중고생 저소득층에 교복비 지원
  • 이성훈
  • 승인 2013.03.18 09:43
  • 호수 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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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224명에게 1인당 20만원 씩
광양시가 저소득층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힘찬 출발을 위해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를 지원했다. 이번 교복비 지원은 저소득층 자녀 224명에게 전달했으며 시는 1인당 20만씩 총 4480만원을 지원했다.

평소 새 학기가 되면 입학생을 둔 저소득층 가정에서는 교복비 마련의 많은 부담감을 주었으나, 이번 교복비 지원으로 저소득 가정에 실질적인 경제적 도움을 줌으로써 학생들은 학업에만 정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원래 교복비 지원을 지난 2010년부터 시책사업으로 차상위 한부모 자녀 대상에게만 지원됐다. 하지만 저소득층에게도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는 판단과 교복구입비 지원 대상자 확대를 위해 지난해 지원 받을 수 있는 조례를 제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까지 확대 지원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저소득 가정에서 교복비 걱정으로부터 벗어나 학생들이 학업에만 매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시민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저소득층 자녀 하복 구입비를 비롯해 국민기초수급 자녀에게 대입 학자금을 지원하는 등 저소득층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한편 해당학교에서 접수하던 저소득층 ‘초중고 학생 교육비 지원 신청’을 올해부터 관할 읍면동사무소나 온라인으로 바꾸는 등 저소득층 복지 정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그 동안 교육비 지원 신청을 학교에서 실시하다보니 저소득층 학생들의 노출로 인해 신청을 꺼리던 학생들이 종종 발생했다.

이같은 문제가 지적되자 시는 올해부터 읍면동사무소, 온라인 신청 등으로 학생들의 노출을 최소화해 편안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