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물 절약, 물 사랑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제21회 세계 물의 날을 기념행사가 지난 22일 와우생태공원에서 열렸다.

광양민간환경단체협의회(회장 이채균)와 1사1하천가꾸기협의회(회장 박형배)가 주관한 이번행사는 1,2,3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1부에는 옥곡중학교 학생들과 기업체, 환경단체가 수어호 주변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걷기 대회와 물을 주제로 한 OX퀴즈 대회를 열어 학생들의 물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냈다.

2부 행사는 와우생태호수공원에서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갖고 물 관련 유공자에 대한 전남도지사, 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또 이하영(옥곡중ㆍ3년) 양과 박진아(옥곡중ㆍ2학년) 양은 각각 ‘지금의 노력 미래를 결정한다’와 ‘물의 낭비를 줄이자’라는 글을 낭독하며 물 절약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채균 회장은 “우리나라가 대표적인 물 부족 국가이지만 광양은 백운산과 섬진강이 있어 다른 도시보다 풍족하게 물을 사용할 수 있어 행운”이라면서 “소중한 물을 아껴쓰고 보존하는데 지역민들의 마음을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

윤인휴 부시장은 “자연은 절대 거저주지 않는다”면서 “물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양치컵 사용하기, 빨래 모아서 하기 등 사소한 일을 습관화하면 물 절약을 실천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2부 행사가 끝난 뒤 금호대교 아래에서 광영으로 진입하는 도촌마을 방파제까지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하며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수상자
-표창장 △하이포스(주) 김재홍 △(주)프라임테크 문정효 △(주)광희 손상완 △옥곡중 이하영 △옥곡중박진아
-감사장 △포스코 환경보건그룹장 김효진

 

정형수 옥곡중ㆍ2학년 - 제21회 세계 물의 날 기념 OX 퀴즈 대회 1위

“소중한 물 우리가 아끼고 지켜야죠”

제21회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백학동 공원에서 열린 OX퀴즈 대회에서 당당히 1위에 오른 정형수 군은 마지막에 혼자 남은 순간 정말 기뻤다며 소감을 전했다.

정형수 군은 “평소에 우리 지역의 섬진강, 백운산과 물에 대해 알고 관심을 많이 갖고 있어서 이번 대회에서 1위를 할 수 있었다”면서 “오늘 친구들과 함께 직접 수어호 주변을 청소하고 물에 관한 문제를 풀면서 물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형수 군은 “형식적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말 꾸준하게 물 절약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하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