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청 9주년 맞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개청 9주년 맞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 이성훈
  • 승인 2013.03.25 09:42
  • 호수 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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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봉 청장 “광양항, 농수산물 수출전진기지 육성”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희봉)이 지난 24일로 개청 9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04년 3월 24일 출범한 광양경제청은 ‘세계 최고수준의 산업ㆍ물류 중심도시 건설’을 위해 지구별 개발사업을 착실히 수행하며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와 기업 친화적 정책 시행 등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중앙정부의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평가가 시작된 이후 3년 연속 우수청으로 선정된 광양경제청은 그 동안 광양 컨부두 및 동ㆍ서측 배후지, 해룡일반산단 제1단계 사업을 준공하고 율촌 제Ⅰ산단 및 신대배후단지를 성공적으로 분양했으며, 관련 기반시설 구축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부족한 산업단지 조기공급을 위해 율촌 제Ⅱ산단, 황금ㆍ세풍산단, 갈사만 조선산단 등 6개 산단 15.2㎢(460만평)의 동시 개발을 서두르면서 기업하기 좋은 경영환경 조성과 인력수급 안정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고용친화적인 기업문화 조성 시책을 적극 펼쳐왔다.

특히 외국인 정주시설 조성을 위해 전남 최초로 메이플립 외국인학교 설립이 내년 상반기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외국의료기관 유치에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9년 동안 광양경제청은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 133개 기업, 자본 120억달러를 유치했으며 3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희봉 청장은 “앞으로 성과는 확대하고 미흡한 점은 보완하는 한편, 권역내 지자체와 협력하여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을 중점 발굴ㆍ유치해 성장의 부를 창조하는 ‘개발-투자-성과’의 선순환구조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양경제청은 향후 2020년까지 투자유치 250억달러, 고용창출 24만명, 매출액 180조원, 물동량 연 1200만TEU, 상주인구 12만명 달성을 목표로 5대 추진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경제청은 우선 올해 20억달러 유치를 목표로 일본, 중화권 유망기업과 U턴기업,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신흥 자본국의 기업을 대상으로 투지유치 활동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또, 수요자 중심 맞춤형 산단을 조기에 개발하고, 배후단지 및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광양항을 농수산물 수출전진기지로 육성하는 등 광양항 물류 및 지식정보 융ㆍ복합단지 조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희봉 청장은 “주민과 함께하는 신뢰받는 열린 행정을 실현하고, 외국인 정주환경 조성 및 투자 활성화를 유도해 광양만권을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핵심지역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