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앞으로 한 달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앞으로 한 달
  • 이성훈
  • 승인 2013.03.25 09:49
  • 호수 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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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30만명 유치ㆍ경제효과 100억원 목표

테마별 관광 코스 준비…인프라구축 과제 남아


오는 4월 20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막하는 가운데 정원박람회 관광객을 광양시로 끌어 들이기 위한 방안이 다각도로 추진되고 있다. ‘지구의 정원, 순천만(Garden of the Earth)’이라는 주제로 6개월 동안 열리는 정원박람회서 광양시는 박람회 기간 동안 30만명(하루 1600명)의 관광객을 유치, 100억 원 이상 지역경제 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에 따라 정원박람회를 찾는 관광객들이 광양의 음식ㆍ문화 등 다양한 체험과 관광지를 방문해 지역실물경제에 기여토록 준비하고 있다. 우선 관광객 맞춤형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제1코스는 광양읍권으로 먹ㆍ볼거리+산수(정서)관광이다. 서천변 광양불고기를 시작으로 무지개 분수-농업기술센터 꽃 전시장-장도전수교육관-매천역사공원으로 이뤄져 있다. 또 한 곳은 서천변(불고기ㆍ무지개분수ㆍ농업기술센터)+백운산(자연휴양림ㆍ옥룡사지ㆍ동백림ㆍ둘레길ㆍ풍수지리ㆍ3대 정기 등)이다. 이 코스는 등반과 산책을 할 수 있는 산행 코스가 주를 이룬다.

제2코스는 중마ㆍ섬진강권으로 산업관광 +먹ㆍ볼거리+산수관광으로 구성됐다. 추천 1코스는 구봉산 전망대+이순신 먹거리타운+광양항ㆍ제철소 +김시식지+망덕포구+매화마을이다. 2코스는 구봉산전망대+이순신 먹거리타운+광양항ㆍ제철소+이순신대교이다. 시는 관광객 종합안내 상황실을 운영, 관광지와 음식ㆍ숙박업소, 교통 안내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가 정원박람회 관광객 모집에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인프라 구축 면에서는 점검해야 할 곳도 있다. 구봉산 전망대와 함께 건립될 봉수대는 아직 설계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구봉산 전망대와 봉수대는 원래 2012년 말까지 완공하기로 계획이 되어 있었으나 설계 변경 등으로 차질을 빚어 올 상반기 안에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봉산 전망대의 경우 공정률 90% 정도 진행돼 외장 페인트 작업과 내부 정비만을 남겨 놓고 있다. 하지만 아직 전망대 뒤에 건립 예정인 봉수대는 설계조차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이성웅 시장이 광양시 이미지에 맞는 봉수대를 설계할 것을 지시했기 때문이다. 기존 계획된 봉수대의 경우 천편일률적인 모형으로 차별화가 없다는 판단에 이 시장은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광양시 특성에 맞는 봉수대를 설계할 것을 지시했다.

봉수대는 현재 시안을 마련 중이며 한 달 안에 설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광양항, 철강, 섬진강, 백운산 등 광양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봉수대 시안을 마련,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