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입학, 전·후기로 ‘분리’ 실시
고교 입학, 전·후기로 ‘분리’ 실시
  • 이혜선
  • 승인 2013.04.01 09:34
  • 호수 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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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내년도 고교 입학전형 발표

제철고 전경

전남교육청은 지난달 29일 2014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공고했다.

고등학교 전형은 초ㆍ중등교육법시행령 제80조에 의거 전기(특수목적고, 특성화고, 자율형사립고)와 후기(일반고, 자율형공립고)로 분리하여 실시하고 전형방법은 학교별로 선택권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전남외국어고와 전남과학고는 입학담당관에 의한 ‘자기주도 학습전형(1단계 내신평가 2단계 학생이 제출한 자기개발계획서 교사 추천서 등의 서류심사와 면접 형태의 전형)’을 실시하고 학교별 필기고사를 실시하지 않는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모집정원의 20% 선발하고 학교단위의 고입 사교육 영향평가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전기 전형에 해당하는 광양제철고 역시 입학사정관에 의한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실시하며 필기고사가 없다.

전남외고와 과학고를 제외한 특수목적고와 특성화고는 추천입학제(출신 중학교장의 추천으로 지원)를 원칙으로 하며 중학교 내신성적, 실기고사, 적성검사, 실습이나 면접 등을 반영할 수 있다. 특성화고는 특기자, 각종 대회 입상자, 취업희망자 등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할 수 있다.

후기학교 전형에 해당되는 평준화지역 일반고(자율형 공립고 포함)는 중학교 내신성적 70%와 선발고사 성적 30%를 합한 총점으로 학군 별 전체 입학정원 만큼 선발하여 선 지원, 후 추첨으로 배정하게 된다.

전기학교 신입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후기학교에 지원할 수 없으며 일반고에 배정된 학생이 입학을 포기할 경우 같은 해 다시 다른 학교에 입학할 수 없다.

비평준화 지역 일반고의 입학전형은 중학교 내신성적에 의한 방법과 내신성적+선발고사 병합하는 방법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실시하게 되며 비평준화지역 자율형공립고는 자기주도 학습전형 선발 인원을 전기학교 학생 선발 이후, 일반 후기학교보다 앞서 선발하고 필기고사를 실시하지 않는다. 예술ㆍ체육중점학교 또한 자기주도 학습전형으로 선발하게 된다.

전기 학교는 10월 14일부터 원서교부와 접수가 시작되며 후기 학교는 11월 28일부터 시작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남교육청 홈페이지(www.jne.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