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끝들 권역 기본계획 수립
섬진강 끝들 권역 기본계획 수립
  • 이혜선
  • 승인 2013.04.01 09:44
  • 호수 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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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세부설계ㆍ지역역량강화 사업 착수
진월면 섬진강 끝들 권역 기본계획수립 주민공청회에 참여한 추진위원들이 계획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진월면 오사리, 송금리, 신구리를 포함하는 섬진강 끝들 권역 종합정비사업의 기본계획이 확정됐다.

지난 27일, 진월면 회의실에서 유종기 면장, 장명완 의원, 김충식 건설과장, 백기정 한국농어촌공사 순천광양여수지사 지역개발팀장, 김선주 추진위원장과 위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섬진강 끝들 권역 기본계획에 대한 설명과 함께 주민의견 수렴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본계획은 크게 기초생활기반확충, 지역소득증대, 지역경관개선 부분으로 나뉘었다.

기초생활기반확충 사업으로는 진월면 오사리에 도ㆍ농교류체험관과 섬진강 백운 약초탕, 섬진강 수변공간 연계 활성화를 위한 진입도로 설치사업이 있으며 재첩 가공시설이 소득증대 사업으로 확정됐다.

양상추 가공시설과 미나리 재배시설은 사업참여자가 없어 제외됐다.

지역경관개선 사업은 도ㆍ농교류체험관 동일부지에 섬진강 치유의 숲을 조성하여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돈탁마을 숲에 장승과 솟대 설치, 벤치와 운동기구 등의 시설물을 보수해 장승 경관쉼터를 조성, 특색 있는 경관을 연출한다는 방침이다.

장명완 의원은 “건물이나 사업을 너무 크게 가져 갈 경우 후에 운영비 부담이 커져 권역사업이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며 “광양에 6개 권역의 농촌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그중 가장 늦게 시작하는 곳인 만큼 실패의 전철을 밟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현재 소득증대사업이 하나만 돼있는데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다수의 주민이 참여하는 소득사업을 늘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김선주 추진위원장은 “기본계획 원안대로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기를 바라고 주민과 시, 의회의 의견을 수렴해 보완해나가기를 바란다”면서 위원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한편, 섬진강 끝들 권역 종합정비사업은 총 사업이 64억 7000만원으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진월면 오사리, 송금리, 신구리 일대 9개 마을에서 진행되는 사업이다.

오는 4월 수립된 기본 계획을 전남도에 승인신청하며 5월 세부설계와 권역사업 관련 교육, 홍보, 컨설팅, 마을 운영 등 지역역량강화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