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과 풍년 기원”
“화합과 풍년 기원”
  • 이혜선
  • 승인 2013.04.08 09:53
  • 호수 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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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마을 13번째 주민의 날 행사 ‘성료’

 

진월면 신구리 구동마을(이장 정현주)의 주민의 날 행사가 지난 2일 마을회관에서 소박하게 열렸다.

올해로 13번째 열리는 주민의 날 행사는 구동마을 주민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자매결연 회사인 PMS 임직원도 함께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주민의 날 행사에서 마을 주민일동은 지난달 30일 새로이 식재된 마을 보호수(느티나무, 백경건설 정봉훈 기증)에 제사를 지내며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했으며 구동마을 부녀회(회장 정현심)가 준비한 음식을 함께 들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주민 서형수(75) 씨는 “올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마을 주민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날”이라며 “우리 마을의 전통이 끊이지 않고 계속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동마을은 43세대(주민 등록상 60세대) 15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벼농사와 매실농사를 주업으로 하고 있는 마을이다.


<인터뷰>

정현주(74)구동마을 이장


“마을 지키고 전통 계승해야”

재임한지 5년, 마을 이장으로 봉사한지 15년째인 정현주 이장은 “젊은이들은 마을을 떠나고 나이든 사람들이 마을을 지키고 있는 것이 안타깝지만 그래도 이렇게 주민의 날 행사를 통해서 화합하고 마을의 전통을 계승을 지켜갈 수 있어 다행”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정 이장은 “1년에 한번 이렇게 모여 얼굴도 보고 안부도 묻고 1년 농사를 준비할 수 있어 기쁘다”며 행사를 위해 애써준 부녀회원들과 주민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