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광양시 청·장년회 고향방문
재경 광양시 청·장년회 고향방문
  • 김현주
  • 승인 2007.03.22 10:00
  • 호수 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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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쇠약수제단에서 시산제

재경광양시 청·장년회(회장 장경표)가 고향을 찾아 백운산 등반과 함께 약수제단에서 시산제를 지내고 광양제철소와 컨부두 등을 견학하고 귀경했다.

지난 17일 저녁 10시 서울을 출발, 18일 새벽 3시께 광양제철소 수련관에 도착한 150여명의 향우들은 이른 새벽 3시께부터 백운산 억불봉 등반길에 올랐다.

이영기 산악대장은 “야간산행이라 통솔에 어려움은 있었지만 고향 산을 오르게 돼서 감회가 새로웠다”고 전했다. 산행을 마친 이들은 고로쇠약수제단에서 회원들의 산행에 안전 무사를 비는 시산제를 올렸다. 시산제는 서울에서 직접 준비 해 온 신선한 과일과 정성스럽게 준비한 제물을 차리고 산신에게 예를 갖춰 경건하게 제를 올렸다.
 
재경광양시 청·장년회 김미자 부회장은 “무엇보다 고향에서 시산제를 지내 앞으로 어떤 산행길을 나서더라도 든든할 것 같다”고 했다.

이 날 행사는 푸짐한 경품 추첨을 했다. 1등 상품 돌침대는 황경현 회원이 증정하고 주최측이 마련한 등산용 장갑과 배낭 등 미리 준비된 상품은 회원들에게 고루 돌아갔다.

광양시 청·장년회는 이어 시산제를 마치고 인근 농원에서 점심을 먹고 곧바로 컨테이너부두와 제철소를 견학했다.

장경표 회장은 “회원들이 너무 좋아하는 것에 만족하며 향우들이 한해 두해 고향을 방문하며 고향사랑도 그만큼 더해가는 것 같다”며 “여러가지로 도움을 준 고향 후배와 광양시 관계자, 광양신문에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