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큰 꿈일 필요 없다. 작은 목표부터”
“꼭 큰 꿈일 필요 없다. 작은 목표부터”
  • 이혜선
  • 승인 2013.06.03 10:11
  • 호수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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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태 소설가, 광영고서 강연

문순태 소설가.
“작은 꿈부터 하나씩 이루어나가야 큰 꿈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들은 학생들에게 자꾸만 큰 꿈을 꾸게 한다. 바꿔야 한다.”

징소리, 철쭉제, 걸어서 하늘까지 등 수많은 저서로 우리 문학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소설가 문순태(73)는 지난달 29일, 광영고등학교에서 독서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했다.

문순태 작가는 이날 학생들에게 자신의 성장사를 이야기하며 작은 꿈, 작은 목표 성취하기와 독서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문 작가는 “고등학교 때 읽은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를 읽고 문학에 눈을 뜨게 됐다”며 자신이 글을 쓰게 된 계기를 소개했다.

그는 “자기 인생의 길 찾기는 자신의 힘으로 가능한데 이 힘은 독서를 통해서 얻을 수 있다”며 “책은 모든 지혜와 슬기가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문 작가는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내면의 힘을 기르고 작은 꿈을 단계적으로 성취해 나간다면 어느 누구와 견주어도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며 “영혼지수가 높은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순태 소설가는 전남 담양에서 태어나 1975년 소설 ‘백제의 미소’로 데뷔했다. 광주대학교 예술대학 문예창작과 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저서로는 인간의 벽, 타오르는 강, 달궁, 미명의 하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