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고르기전 아이의 읽기 능력 체크가 더 중요”
“책고르기전 아이의 읽기 능력 체크가 더 중요”
  • 정아람
  • 승인 2013.07.22 09:28
  • 호수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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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마도서관, 장서영 청어람 독서연구소 소장 초청 자녀교육특강 ‘호응’

“내 아이에게 잘맞는 독서법은 무엇일까?”

지난 18일 중마도서관에서 장서영(사진) 청어람 독서연구소소장을 초청, 책읽기에 대한 자녀교육특강에 참가한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장서영 소장은 “아이들에게는 우리보다 시간이 많다”며 “ 때문에 꼭 큰 계획을 세워서 아이들에게 다독을 권하기 보다는 조금씩 천천히 읽는 책읽기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소장은 “아이는 늘 부담스럽다”며 “책을 다 읽으면 독후감에 서평에 줄거리까지 부모에게 보고해야 한다”고 부모들에게 아이를 믿어달라고 주문했다.

단시간에 무조건 많이 읽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의 인지 능력과 정서 발달 등 단계별 성장속도에 맞는 책읽기와 독서법이다.

큰 계획을 세워 단시간에 읽으려고 하면 그 이상은 하지 않으려고 하고 부모가 시키니까 하는 꼴이 된다고 한다.

장 소장은 “아이들을 기다려달라”며 “경쟁을 하고 결과물만 얻으려고 한다면 아이들은 책읽기에 대한 흥미를 영영 잃게 된다”고 단언했다.

그는 이어 “추천 도서와 권장 도서라고 꼭 우리 자녀가 읽어야 할 책은 아니다”며 “자기 자녀에게 맞는 책을 골라 읽도록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