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남초 NIE특집 3 - 창의력이 자란다
광양제철남초 NIE특집 3 - 창의력이 자란다
  • 정아람
  • 승인 2013.07.22 09:29
  • 호수 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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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속 광고·만화가 창의력 키운다


글 외에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 표현하는 방법 익혀

“우리가 광고를 한번 만들어볼까요?”
고종환 NIE담당 교사는 “광고나 만화를 이용해 학생이 재구성함으로써 창의력을 키운다”며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론이 있지만 이에 앞서 우선 학생들이 신문에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문을 펼쳐보면 아동을 대상으로 한 만화는 주로 아이들의 일상과 가족의 일상에서 생기는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나누고 글쓰기에 적합한 만화들이 많다.

만화를 읽고 이야기 나누기, 만화의 다음 장면 예상해 그리기, 만화의 말 주머니 넣기, 만화속 주인공이 돼 일기쓰기, 만화 속 주인공과 유사한 경험 나누고 글쓰기, 만화의 뒷이야기 꾸미기, 만화 읽고 주제 토론하기 등 만화를 활용해 다양한 NIE활동을 할 수 있다.

광고나 사진 같은 것도 마찬가지다. 독자 입장으로 생각하며 광고의 디자인을 만들어보고 광고주의 입장이 돼서 광고를 살펴보기도 한다.

이 방법은 창의력뿐만 아니라 신문과 NIE 교육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친근감을 준다.

고 교사는 “스마트폰이다 뭐다 신문을 처음 보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 학생들이 신문과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그러다가 만화, 사진, 광고 등을 보며 쉽게 NIE 교육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반응은 굉장히 좋아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신문에 대해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

고 교사는 “학생들이 글로만 수업을 했을 때와는 다르게 사진, 광고, 만화 등을 활용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굉장히 재미있어 한다”며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며 창의력이 쑥쑥 자라는 학생들을 볼 때마다 기분이 좋다”고 활짝 웃었다.

학생들에게 만화책을 보지말라고 호통치던 학부모들도 만화를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이 자랄 수 있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고 교사는 “신문 교육을 한 후 글로만 자기를 소개해왔던 아이들이 신문 속 다양한 글자, 사진, 사물, 숫자 등을 활용해 자신을 소개할 수 있다는 사실에 펄쩍 뛸 정도로 좋아한다”며 “무조건 새로운 것만 추구하는 것 보다 본래 있던 것을 새롭게 만들어 보는데 창의력이 자란다”고 전했다. 

임 진 아 5학년3반 학생

“공부가 아니라 놀이”

선생님의 질문에 손을 번쩍 들어 발표를 하는 임진아 학생.

“답이 틀리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발표도 못했었다”며 “하지만 NIE교육에는 답이 없기 때문에 발표를 많이 할 수 있다”고 뿌듯해 했다.

임진아 학생은 “글짓기나 그림을 그릴때도 도움이 많이 됐다”며 “생각의 폭이 넓어지니까 더 많은 것이 보인다”고 말했다.

생각이 커지니까 왠지 자기가 쑥쑥 자란 것 같다는 진아 양.

진아 양은 “만화나 사진, 그림이 잘 이용하면 공부가 된다는 것에 정말 놀랬다”며 “무엇이든 열심히 보고 공부하는 학생이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