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광양에 단설유치원 반드시 설립하겠다”
장만채 “광양에 단설유치원 반드시 설립하겠다”
  • 이혜선
  • 승인 2013.07.22 10:25
  • 호수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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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상 매끄럽지 못해 잠시 보류된 것일 뿐

19일 광양을 방문한 장만채 교육감

표류하고 있는 광양시 단설유치원 설립에 대해 장만채 교육감이 “단설유치원은 반드시 설립할 것”이라고 의지를 명확하게 표명했다.

이에 따라 광양교육지원청도 단설유치원 설립에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장 교육감은 지난 19일 광양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와 인터뷰를 갖고, 광양에 단설유치원 설립이 보류된 것에 대해 시기상의 문제일 뿐이라며 추진 의지를 밝혔다.

장 교육감은 “반대가 없이 진행되는 일은 없다”면서 “광양 내 단설유치원 설립 과정에 있어 절차상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어 보류된 것 일뿐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설 유치원 설립은 시기상의 문제”라며 “앞으로 단설유치원 설립은 꼭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설립 시기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내년 지방선거 도교육감 재선 출마 여부와 관계없이 도교육청 차원에서 추진될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옥룡중 폐교 부지를 활용해 단설유치원을 추진하고 있던 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기웅)은 광양읍 지역 5개 병설유치원 통폐합을 전제로 추진하다 유치원 통폐합에 반대하는 여론에 부딪혔다.

게다가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이 또 다시 단설유치원 설립 반대 입장을 표명하면서 단설유치원 설립은 사실상 전면보류 상태로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이 같은 상황에 단설유치원 설립을 원하는 학부모들은 오히려 교육 선택권이 박탈됐다는 여론도 일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장만채 교육감이 광양내 단설유치원 설립에 대해 강한 의지를 내보임으로써 또 다른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