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 대회, 짜릿하지만 주민에게 큰 불편 줄 것”
“모터사이클 대회, 짜릿하지만 주민에게 큰 불편 줄 것”
  • 이성훈
  • 승인 2013.08.18 19:50
  • 호수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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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비산먼지·소음대책 촉구

지역 환경단체들이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초남 제2공단 내에서 열리는 한국 모터사이클 챔피언십 대회와 관련 소음ㆍ비산먼지 대책을 촉구했다.

광양민간환경단체협의회ㆍ광양만녹색연합ㆍ광양만환경포럼ㆍ광양환경운동연합ㆍ환경보호국민운동 광양시지역본부는 지난 16일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모터 사이클 대회가 고막을 찢을 듯한 배기음과 먼지를 가르며 질주하는 경기로 보는 사람들의 짜릿함은 있을 수 있다”며 “하지만 이에 따른 비산먼지와 소음으로 인해 인근 마을주민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고 우려했다.

또한 “모터사이클 배기가스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과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강한 태양광선으로 인해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는 오존으로 인해 주민들의 피해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느낄 것이다”고 덧붙였다.

환경 단체들은 “관련부서의 허가절차를 엄격히 적용해 대회 개최에 따른 안전문제, 입장권 판매, 야시장 입점, 교통문제, 비산먼지 및 소음대책, 초남 공단 기반시설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해 민원발생을 최소화 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