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크루즈 입항, 지역경제 도움
대형크루즈 입항, 지역경제 도움
  • 이성훈
  • 승인 2013.08.18 20:34
  • 호수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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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차례 더 입항 예정
대형 크루즈선인 마리너오브더시즈(Mariner of the seas)호가 지난 12일 오전 7시에 광양항에 입항해 오후 7시 하루 일정을 마치고 제주로 향했다.

지난 6월 29일 첫 입항에 이어 두 번째로 입항한 대형 크루즈선에는 관광객 3,054명과 승무원 1,200명 등 4,254명이 탑승했다.

관광객들은 버스 84대로 순천 정원박람회와 여수엑스포를 돌아봤으며, 이중 220명은 광양시 일원을 관광했다.

광양 관광객들은 장도박물관, 옥룡사지, 운암사, 백운산휴양림에 들린 후 문화예술회관에서 광양시가 마련한 공연을 관람하고 서천변 불고기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시는 시내를 관광하는 관광객을 위해 셔틀버스 3대로 광양항-관광안내소-농협하나로마트-삼성홈플러스를 왕복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했으며, 광양항과 시내를 오갈 수 있는 택시를 대기 시켜 편의를 제공했다.

또 선착장에 7개의 특산물 판매 부스를 설치해 판매장을 운영했다. 특히 셔틀버스에 공무원과 통역사 등이 탑승해 관광객을 안내 했으며, 판매장에도 판매원, 통역(자원봉사), 시 지원 인원 등 40명이 종사했다. 이번 2차 크루즈선 입항으로 지역 실물경제 약 6200만원의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109명의 숙박료 200만원, 종사자와 승무원, 관광객의 식사비 1000만원, 버스임대료와 택시 수입, 500만원 정도의 특산물 판매수입과 마트판매 수입 등이다. 또 항만공사에 낸 접안료 3400만 원 등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시 관계자는 “크루즈 전용항이 아닌 현장 여건 때문에 서비스에 한계가 있지만 앞으로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관광지를 개발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대형크루즈는 오는 23일과 10월 1일, 6일 3차례 광양항에 입항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