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중추도시 광양, 봉사자 5만명 육박
자원봉사 중추도시 광양, 봉사자 5만명 육박
  • 이성훈
  • 승인 2013.09.25 14:20
  • 호수 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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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자원봉사 연대, 협력 네트워크 구축


광양시가 「온 시민이 함께 누리는 복지도시 건설」 및 「돌봄과 나눔의 자원봉사」로 건강하고 안정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자원봉사 문화 확산 운동을 전개하여 “자원봉사 중추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광양시 자원봉사시스템에 등록된 자원봉사자는 47,594명(8월 현재)으로 5만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이는 시 전체 인구 151,268명(8월말 현재 인구수)의 31.5%로 시 인구 10명중 3명이 무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시가 ‘복지도시 광양건설’을 위해 나눔과 돌봄의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의 결과로 보여 진다.

이에 따라 시는 자원봉사의 인적기반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손길이 필요로 하는 곳에 참여자와 수혜자를 고려한 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과 효율적 관리시스템을 통하여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연계 지원함으로써 즐겁게 자원봉사활동을 실천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우선, 시는 지난 2011년부터 지역 자원봉사센터에 등록 활동중인 600여개 자원봉사단체를 정비하여 다양한 봉사영역 활동 내용을 데이터 베이스화 함으로써 정보의 공유를 통해 봉사단체간 효율적 관계를 조성하고, 지역사회 욕구에 부응하는 자원봉사를 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단체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개별적, 대상별, 영역별로 각자 흩어져 활동해 오던 봉사단체를 5개영역(사랑나눔, 시정협력, 재능나눔, 환경사랑, 안전지킴이)으로 통합하여 분기·반기별로 영역별 사업을 선정하여 공동체 봉사활동을 유도함으로써 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시는 2013년 기존 단순 봉사활동(복지시설 노력봉사, 청소, 가사지원 등)에서 탈피, 특화된 프로그램인 “이웃과 행복나누기, 지구 힐링하기”등 2개 테마사업를 추진하여 17개 단체 1,37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자원봉사 프로그램 중 「물 수제비」 물결확산 운동은 매월 셋째주 토요일 직장동료, 가족과 함께 자원봉사 하는 날로 선정하여 「친구되어주기, 생명나누기, 환경지키기, 추억만들기」 등 봉사자와 참가자 모두에게 즐거움을 주는 테마별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자원봉사 으뜸도시」 광양을 위하여 적극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09년 11월 창단된 포스코 패밀리광양봉사단(포스코 전 그룹을 연합한 봉사단 13,000여명)을 중심으로 기업이 가진 시간, 기술, 자원 등을 나눔과 돌봄을 실천하는 자원봉사 기부활동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업의 전문 봉사단을 육성하여 집수리, 이미용, 전기·가스 안전점검 등 맞춤형 봉사활동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나눔과 돌봄을 국내지역으로 한정치 않고 나눔과 사랑이 필요한 국외까지 온정의 손길을 펼치는 운동의 일환으로 필리핀 까가얀데오로시 태풍피해 이재민을 위한 옷 보내기 운동과 필리핀 소록유니재단을 통한 한센인을 위해 영양제, 의약품, 학용품 등의 보내기 운동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이제 자원봉사는 단순히 봉사활동에 참가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소통과 변화를 주도적으로 만들어 가는 적극적인 시민활동”이라며 “다양한 지역사회의 어렵고 힘든 문제를 연계 협력하여 해결할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자원봉사자로서 「행복도시 광양」을 만들어 나가도록 유도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2012년도 자원봉사 활동의 실적을 금전적 가치로 환산한 결과 20세이상 약 1만 3천여명의 시민이 1년간 415,297시간의 봉사활동을 펼쳐 광양시 사회복지 예산(802억원, 산업남녀 시간당 평균임금 8,182원)의 4.1%에 해당하는 33여억원 정도의 파급효과를 거양함으로써 지역복지 향상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