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불구이축제, 문화축제로 성격 바뀌어야”
“숯불구이축제, 문화축제로 성격 바뀌어야”
  • 이성훈
  • 승인 2013.10.21 09:56
  • 호수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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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석 문화원장 “시민 공감위해 대폭 개선 필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열렸던 제12회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에서 추진위원장을 맡은 김휘석 광양문화원장은 “시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문화축제로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현재처럼 노점상이 들어서고 단순히 먹고 마시며 외부 연예인들로 구성된 공연 위주의 축제보다는 시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축제 성격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전통숯불구이는 광양시 대표음식으로 전국적으로 알려졌고 서천변 특화거리는 명소로 자리잡았다”며 “그러나 자칫 숯불구이축제가 질적 저하로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음을 염려하는 시민도 많이 있다”며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원장은 이어 “장소를 실내체육관 주변으로 변경해 주위 건물을 활용하고 주차난, 교통난도 해소하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향토문화축제로 성격을 바꿔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