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우리 이만큼 자랐어요”
“엄마 아빠, 우리 이만큼 자랐어요”
  • 이혜선
  • 승인 2013.10.21 10:08
  • 호수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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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중앙초, 학예발표회 개최


광양중앙초등학교(교장 서일영)는 지난 17일, ‘꿈과 행복이 가득한 광양중앙 학예발표회’를 개최했다. 저녁 6시부터 2시간여 동안 열린 이번 행사는 아이들이 그동안 연습한 장기를 보여주는 자리로 학부모 500여명이 강당을 메우며 열띤 박수로 아이들을 격려했다.

첫 번째 공연은 2학년 학생들의 태권무로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노래에 맞춰 절도 있고 신나는 공연을 펼쳤으며 이어 유치원생들의 아기자기한 공연이 무대 위에 올랐다.

동요 부르기, 탈춤, 연극, 카드섹션 등 학년마다 다채로운 공연 20여 가지가 무대 위를 수놓았으며 공연이 끝날 때마다 함성과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미애(34) 씨는 “아이들이 해마다 하는 공연이지만 매번 감동이 남다르다”면서 “멋진 공연을 위해 애써준 아이들과 선생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인터뷰 | 서일영 광양중앙초등학교 교장

“준비하는 과정이 배움”

서일영 교장은 인사말에서 “학예회는 학교에서 배운 재능을 부모님들 앞에서 펼쳐 보이는 행사”라며 “하지만 이 행사를 준비하는 동안 아이들이 과정의 어려움, 친구들과의 관계, 선생님들과의 관계 속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서로 도우면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사회성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이 될지는 모르지만 이러한 과정들이 아이들의 미래에 반드시 힘이 될 것”이라며 “열심히 준비해준 아이들과 교사에게 따뜻한 박수를 보내 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