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하게 잘 자라 어른되어 보자”
“튼튼하게 잘 자라 어른되어 보자”
  • 이성훈
  • 승인 2013.10.21 10:17
  • 호수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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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8곳, 어린 ‘빠가사리’ 방류

광양시는 지난 18일 저수지 8곳(광양읍 2곳, 옥룡면 2곳, 봉강ㆍ옥곡ㆍ진상ㆍ진월면)에서 어린 빠가사리를 8만 8000마리를 방류했다. 방류 행사에는 지역주민, 광양토종어류보존회,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빠가사리는 저수지나 하천 등 자연에서 2~3년 정도 성장해 15~17cm의 크기가 되면 어른이 된다. 산란 시기는 5~6월 사이지만 주로 봄철인 5월 중순에 봄비가 내린 후 맑은 날에 주로 산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빠가사리(동자개)는 등에 가시가 돋아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조용한 야밤에 하천이나 저수지에서 “빠각빠각”하는 소리를 내 ‘빠가사리’로 불린다.

우리지역 고유 담수어류로 환경적응력이 뛰어나 물 흐름이 느리거나 거의 멈춘 상태에 있는 저수지, 하천, 강 등 우리나라 전역에 고루 분포하고 있는 어종이다.

최병삼 해양수산팀장은 “2004년부터 지역토산어종인 은어ㆍ참게ㆍ메기ㆍ잉어ㆍ붕어 등 약 195만 마리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친환경 자연생태계 및 수산자원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어족자원 보존의식을 확산시켜 다량의 어족자원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한편, 내년에도 은어, 참게, 뱀장어, 자라, 동자개, 쏘가리 등 다양한 종을 지속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