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초 예술제, 저마다 고운 빛깔 뽐냈다
중진초 예술제, 저마다 고운 빛깔 뽐냈다
  • 이성훈
  • 승인 2013.11.17 23:03
  • 호수 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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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미술관도 개관 … 체험교육의 장 인기 끌 듯
중진초 종합예술제 부채춤 공연

‘감성과 다양성을 겸비한 어린이 육성’이라는 학교 교육의 목표 속에 특별한 학예회가 열린 학교가 있어 화제다.

광양중진초등학교(교장 윤영택)는 지난 1일 교내 중진관에서 학부모와 주민들을 초청한 가운데 학예회를 개최했다.

이날 ‘엄마 아빠 사랑해요’를 영어로 외치며 귀엽게 율동을 보여주는 유치원생부터 ‘독도사랑’을 플래시 몹으로 보여 준 6학년들까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무대를 가졌다.

5학년 기악합주단의 연주는 전문 교향악단의 버금가는 연주 실력을 뽐내 학부모들의 갈채를 받기도 했다. 각 학년별로 선보인 연극, 부채춤, 치어댄스, 전통무용 등은 관객들이 호응을 이끌어 내어 모두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을 펼쳤다.

중진초는 이번 종합예술제 본 행사 전에 ‘광양중진미술관’ 개관식을 가졌다. 미술의 가치를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미술문화를 존중하는 태도를 기르기 위해 본관 중앙 계단을 이용해 미술관을 개관하게 된 것이다.

전현숙 운영위원장은 “우리 학교가 위치한 지역은 전문적인 미술관이 없어 미술관 체험교육을 하기에 한계가 있었다”며 “교내에 전시공간이 마련돼 학생들의 미술작품 감상교육 및 미술을 생활화 하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윤영택 교장은 “감성교육을 통해 학생들을 마음을 어루만지고, 저마다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