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본 예산 4849억원 편성...올해 예산보다 355억원 감소
내년 본 예산 4849억원 편성...올해 예산보다 355억원 감소
  • 이성훈
  • 승인 2013.11.25 11:32
  • 호수 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회 심의·의결 요구 … 사회복지 크게 증가, 사회간접자본 감소
광양시는 4849억원 규모의 2014년도 예산안을 확정, 지난 21일 광양시의회에 심의ㆍ의결을 요구했다. 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5204억원보다 355억원(6.8%)줄어든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4204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4288억원에 비해 84억원이 감소했다. 특별회계는 646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916억원에 비해 270억원이 줄어든 것이다.

내년도 본예산안 특징은 사회복지분야는 크게 증가한 반면, SOC분야는 감소한 것이다. SOC예산 감소는 국내경기 침체로 지방세 및 교부세 등 자주재원과 정부의 복지공약 실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풀이된다.

세입예산중 자체수입은 지방세와 세외수입에서 1989억원, 의존재원은 지방교부세 1314억원, 재정보전금 127억원, 국도비 보조금 1419억원이다.이중 내년도 지방세는 올해보다 131억원 줄어든 1047억원 규모다. 그동안 우려했던 지방세 대폭 감소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주요 세출예산을 살펴보면 사회복지분야(22.4%)는 영유아 보육료 지원 262억원, 보육돌봄 서비스 종사자인건비 62억원, 가정양육수당지원 64억원, 기초노령연금 193억원이다.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13.4%)는 와우지구 도시개발사업 70억원, 성황ㆍ도이지구 도시개발사업 49억원, 신덕지구(구역사~신역사)진입도로 개설사업 80억원, 중군~진정간 국도대체우회도로 편입토지 보상비 30억원 등이다.

환경보호분야(11.28%)는 중마ㆍ금호 해상공원 조성사업 15억원, 옥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19억원, 초남분구 하수관거정비공사 12억원,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조성공사 16억원, 비위생매립지 정비공사 17억원이다.

농림 해양수산분야(10.6%)는 국사봉 권역단위종합정비사업 21억원, 백운제 농어촌 테마공원 조성사업 30억원, 학교무상급식지원 47억원, 유기질비료 지원 25억원,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식재료 지원 34억원이다.

수송 및 교통분야(8.3%)는 유가 보조금지급(버스, 택시, 화물) 150억원, 전남동부권 운전면허시험장 부지매입 10억원, 광양읍 5일시장 주차장조성 사업 25억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휴게소) 건설 56억원이다.

이밖에 일반 공공행정 분야(5. 4%), 문화 및 관광분야(3.9%), 산업 중소기업분야(2.4%),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1.9%)-교육분야(1.2%) 순으로 예산안이 꾸며졌다.

이병철 기획예산담당관은 “영유아보육, 기초연금 등 사회복지 분야는 증가해 복지 분야 시비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경상예산 절감 등 긴축예산을 편성했다”며 “신규사업은 최대한 억제 하고 계속사업 마무리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재정운영의 효율성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 담당관은 “그동안 시 재정 부담이 되어온 지방채 중에 시비상환 지방채 100억원을 조기 상환하고, 향후 지방재정 투ㆍ융자 심사와 계약 심사를 엄격하게 운영해 재정을 계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현안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 되도록 국고 건의사업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의원, 중앙 부처와 더욱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제출된 2014년도 예산안은 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하순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