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새마을회, 추위 녹이는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광양시새마을회, 추위 녹이는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 이혜선
  • 승인 2013.12.16 11:14
  • 호수 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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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손가정ㆍ지역아동센터에 1000kg 김치와 쌀 전달

(사)광양시새마을회(회장 김선근)는 지난 10일 새마을메주공장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조손가정을 돕기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행사에 나서 지역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무 도의회 의장, 이정문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광양시새마을회 협의회 및 부녀회 지도자 100여명이 참여해 조손가정을 돕기 위한 사랑 나눔에 동참했으며,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부모의 실직, 이혼, 질병 등의 사유로 손자들을 보살피는 저소득 조손가정에게 전달됐다. 

배추 절이기와 양념준비, 김치 버무리기 등 지난 8일부터 3일에 걸쳐 총 1000kg의 김장김치를 담았다.

새마을회는 읍면동 협의회 및 부녀회장들이 직접 관내 조손가정 69세대에 회원들이 준비한 김장과 함께 쌀 20kg씩을 전달했으며, 관내 정부보조금이 지원되지 않는 17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특히 이날 김장에 사용된 배추 300포기는 광양시 환경관리센터 하수처리장(과장 배연호)의 직원들이 1년 동안 농사지은 배추를 거두어 절인 것으로 그 온정을 더했다.

김선근 회장은 “김장 재료들과 함께 여러 사람의 정성과 사랑이 한데 버무려져 더 맛깔스런 ‘김장 김치’가 됐다”며 “김장 나누기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새마을회에서는 김장철을 맞아 태인동, 광영동, 골약동을 비롯해 12개 읍면동의 새마을단체에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장 나누기 봉사를 펼치는 등 '따뜻한 광양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