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한 교육ㆍ문화ㆍ예술ㆍ체육 진흥 등 르네상스 운동 꾸준히 추진했다”
“취약한 교육ㆍ문화ㆍ예술ㆍ체육 진흥 등 르네상스 운동 꾸준히 추진했다”
  • 이성훈
  • 승인 2013.12.30 11:24
  • 호수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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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 “카페리 재취항 실패, 백운산 국립공원 지정 못해 아쉬워”
이성웅 시장은 “올 한해는 취약했던 교육ㆍ문화ㆍ예술ㆍ체육 진흥을 위해 열정을 쏟아 부은 한해였다”고 밝혔다. 반면 카페리 재취항 실패, 백운산 국립공원 지정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 시장은 송년사에서 “2002년부터 시 세입의 3% 이상을 교육 부문에 꾸준히 투자했다”며 “시민들과 함께 백운장학금 214억 원을 조성해 인재육성의 든든한 교육기반을 마련하면서 명문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문화예술 활성화로는 궁시전수관 건립, 도선국사 풍수사상 테마파크 조성, 사라실예술촌 조성사업 착수 등 문화 인프라 구축과 광양전어잡이소리를 비롯한 2건의 도지정문화재 등록을 꼽았다.

이 시장은 “민선 5기에 창립한 시립예술단은 국내외에 광양의 문화를 알리고 활발한 공연을 통해서 시민들께 감동을 주고 있다”면서 “광양수영장과 국민체육센터에 이어 광양종합스포츠타운 조성계획 수립 등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해 전국 대회와 동계전훈팀을 적극 유치함으로써 지역실물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 넣어 왔다”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체육 인프라에 투자한 결과 도민체전 3회 우승으로 보답, 스포츠 중심도시의 저력을 발휘했다고 강조했다. 

건강도시 광양만들기도 올해 주목할만한 성과다. 이 시장은 “건강 100세 시대를 열어가는 ‘건강도시 광양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전국 시 단위 도시 중 건강랭킹 3위에 선정돼  WHO가 공인한 ‘건강도시’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밖에 △국가산단 대기환경 감시시스템을 구축 △도심 숲과 공원조성 △생태하천 정비 사업을 통해 녹색성장 도시의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다.

산업경제 활성화 분야로는 중마공유수면 매립을 비롯해 율촌산단, 항만 배후단지, 장내ㆍ명당 국가산단, 신금산단, 초남공단 등 총 280만 평의 산단 조성 완료를 꼽았다. 이성웅 시장은 “15조 2천억 원에 이르는 투자유치와 2만 8천여 명의 고용창출을 실현해 미래의 성장기반을 확충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특히, 후판공장에 이어 내년 준공 목표인 탄소원료 공장은 꿈의 소재산업으로서 우리 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임을 확신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꼽았다. 이성웅 시장은 “일본 대지진 등으로 운행 중단된 광양~일본 간 카페리호의 운행 재개와 백운산 국립공원 지정 문제가 원활하게 추진되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올 한해 광양시가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이 시정에 적극 협력해 주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주신 덕분”이라며 “우리가 힘을 합쳐 새로운 기회를 잘 살려 글로벌 스탠다드 명품도시 건설을 앞당기는 일대 전기로 삼아 나아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