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공사 노조 “본부장 해임, 조직안정 나서라” 촉구
항만공사 노조 “본부장 해임, 조직안정 나서라” 촉구
  • 이성훈
  • 승인 2014.01.13 10:47
  • 호수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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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발표 “직원 갈등 일으킨 임원 징계해야” 주장
여수광양항만공사 노동조합(위원장 윤동훈)이 선원표 신임 사장 취임에 환영과 축하를 한 반면, 사장 공석 기간 중 물의를 일으킨 임원진을 즉각 해임할 것을 촉구했다.

항만공사 노조는 지난 10일 성명을 발표하고 “직위를 이용한 무리한 권한 남용으로 직원간 반목과 내부갈등을 유발하고 나아가 대내외 신뢰도를 실추시키고 방조한 임원진의 책임을 물어 즉시 해임조치해야 한다”며 “빠른 시일내에 조직안정과 경영정상화 시킬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지난 한해 동안 금융부채 709억원을 상환하는 획기적인 자구노력과 세계 경기 위축과 내수 경기회복 지연 등 대내외적인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5.4% 증가한 227만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노조는 그러나 “사장 공백이 장기화 되자 임원진은 직원과 청원경찰 직위해제 남발과 원칙에 없는 계약직 정규직 시도 등 권한 남용으로 직원간 반목과 내부갈등을 유발했다”고 밝혔다.

또 “대내외 신뢰도를 실추시키는 부끄러운 일이 발생했다”면서 “이를 묵인하고 방조한 임원진에 대해 무한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선원표 신임사장에 대해 △취임즉시 경영본부장과 운영본부장을 해임할 것 △직급ㆍ직렬에 적합한 팀 운영과 출신을 분리한 대폭적인 인사 단행 △직원으로부터 신뢰성을 잃은 인사라인 전원 문책인사 할 것 △임금피크제에 적합한 새로운 직무를 개발할 것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