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명예통역관 21명으로 확대
광양시명예통역관 21명으로 확대
  • 이혜선
  • 승인 2014.01.13 10:52
  • 호수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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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위촉식 갖고 국제행사에서 적극 활동 다짐


각종 국제행사와 국제자매도시 교류에서 통역봉사를 담당하게 될 광양시명예통역관이 11명에서 21명으로 대폭 늘어나고 스페인어와 러시아어가 추가됐다.

시는 지난 8일, 시장 접견실에서 위촉식을 열어 명예통역관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제2기 광양시명예통역관 21명(영어 8, 중국어 8, 일본어 3, 스페인어 1, 러시아어 1)은 이달부터 2015년 12월 31일까지 2년 동안 광양시의 각종 국제행사와 국제자매ㆍ우호도시 교류, 민간단체 및 민간기업의 국제교류 등에서 통역 안내지원 업무를 맡게 된다.

이날 이성웅 시장은 “국제화ㆍ세방화 등 숙명적인 과제를 갖고 있는 광양에 길잡이 역할을 수행해 나갈 분들”이라며 “오늘 위촉된 명예통역관들이 광양시 홍보와 위상 제고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통역언어와 명예통역관 숫자를 점차 늘려 언어소통의 어려움이 없는 광양으로 만들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병진 명예통역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명예통역관으로 활동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통역관 숫자가 늘어나 광양을 찾는 외국인들과 더 많은 시간을 갖고 광양을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터뷰 | 윤철혁  스페인어 명예통역관

사곡 죽림리가 고향인 윤철혁 씨는 “수십 년 만에 찾은 고향에 명예통역관으로 위촉돼 오게 되어서 감회가 남다르다”며 “고향을 위한 봉사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무척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육군 대령을 예편한 윤철역 씨는 “장교 이후 한국어외대에 입학해 스페인어를 전공했다”며 “지난해 국제교류심포지엄 때 명예통역관 제도를 알게 돼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광양시 알리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