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광양신문사 방문한 주승용 의원
인터뷰-광양신문사 방문한 주승용 의원
  • 김보라
  • 승인 2014.02.17 09:38
  • 호수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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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화합 벨트조성, 광양이 주도적 역할해야” 도지사 출사표 던진 주승용 의원
“위축된 전남을 당당하게 만들고 도민을 섬기겠습니다.”

6.4 지방선거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주승용 국회의원(민주당ㆍ여수 을)은 지난 11일 오후 광양신문사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주 의원은 “전남은 재정자립도 꼴등, 2조원에 육박하는 부채, 인구의 지속적 감소 등으로 전남은 총체적으로 낙후돼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전남이 갖고 있는 기반을 활용하고 산업화된 동부와 문화예술이나 조선 산업이 발달된 서부의 권역별 특성을 잘 살려 잘사는 전남, 당당한 전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 섬의 60%,  해안선 길이 50%, 갯벌 42% 등 전남만이 갖고 있는 자연환경과 발달된 문화예술, 따뜻한 기후, 맛있는 음식 등의 자원을 극대화 시켜 관광 산업 등에 경쟁력을 강화시키면 전남은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전국 평균의 2배인 노인인구가 있는 전남은 60조 대에 이르는 실버산업을 가장 발달시킬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광양 발전과 관련해 주 의원은 “박근혜 정부가 투포트 정책으로 가겠다던 방침을 사실상 철회하고 부산항으로만 가고 있다”면서 “광양항이 물동량 300만TEU 달성해 자립항만이 될 수 있을 때까지 항만기본계획에 따라 투포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율촌산단 등 전남도가 추진중인 산단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해 많은 기업들이 광양에 둥지를 틀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면서 “여수 화학단지와 맞물려 화장품 등 화학 관련 산업들을 유치해 광양 발전을 이끌어야 하며 섬진강 양쪽 ‘동서화합’ 신성장벨트 조성 사업에 광양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남지사 출마를 위한 의원직 사퇴와 관련해서는 “진정성을 보이기 위해 사퇴의사를 당에 전달했으나, 지도부에서 의원 정족수를 고려해 도지사 예비후보의 사퇴를 못하도록 당명을 내렸다”면서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 좀 더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지만 어차피 사퇴서를 냈다고 하더라도 본회의 의결 없이 의장이 갖고만 있는 형식적인 행위에 불과해 사퇴여부가 큰 의미는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