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신보 광양지점 개점 기념 어울림 한마당 ‘성황’
전남신보 광양지점 개점 기념 어울림 한마당 ‘성황’
  • 김보라
  • 승인 2014.02.17 10:07
  • 호수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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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전남신보 특례보증 업무협약 체결…2억원 출연
좌측부터 이계연 전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박준영 전남도지사, 이성웅 시장.

전남신용보증재단 광양지점 개점을 기념하는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개최됐다.

전남신용보증재단은 지난 12일 오후 광양시청에서 박준영 도지사, 이성웅 시장, 김재무 도의회 의장, 이의준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장, 임충식 신용보증재단중앙회장 등 유관기관 임직원 및 지역 기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광양지점은 그동안 보증서를 발급받기 위해 여수까지 가야 했던 광양지역 소재 9000여 사업체의 불편을 해소하고 찾아가는 현장서비스 강화를 위해 기업은행 광양지점 2층에 개점했다.

고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지점 내 북카페를 개설해 언제든지 이용 가능한 무료 휴식공간까지 제공한다.

지난 1월2일부터 업무를 시작한 전남신보 광양지점은 개점 1달만에 33건의 신규대출과 함께 평균 일주일 정도 소요됐던 업무처리기간을 4일로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광양시는 지자체 최초로 전남신보와 광양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선샤인(Sunshine) 특례보증 출연협약’을 체결했다.

광양시에서 2억원의 보증재원을 출연하고, 전남신보에서 이 재원을 바탕으로 12배인 총 24억원의 신규보증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매진하게 된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2월부터 광양시에 주소 및 사업자 등록을 한 저신용 저소득자 소상공인들은 대출실행 전담은행을 통해 최대 3000만원 한도로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2년간 대출이자 중 3%를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신청자격은 △제조업, 건설업, 운수업은 상시근로자 10인 이하의 사업체 △도·소매업 및 음식업, 서비스업 등은 상시근로자 5인 이하의 업체다.

이성웅 광양시장은 “전남신보 광양지점 개소는 1만6000여개에 달하는 광양 소상공인 업체들에 좋은 기회를 주는 것”이라면서 “포스코 실적부진과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광양 경기가 침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소상공인들이 살아갈 길을 찾아 실물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전남신보 광양지점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계연 전남신보 이사장은 “지자체 최초로 전남신보에 자금을 출연한 광양시에 감사한다”면서 “지난해 재단 전체 보증공급은 3000억원이었으나 올해는 이보다 20% 늘어난 36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고 이 중 광양지점에서는 337억원의 보증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신용보증재단 공채 1기 출신으로 광양지점장에 오른 조정란 지점장은 “광양지점 개점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여러분들에게 감사인사를 표한다”고 인사했다.

그는 이어 “금융지원과 함께 소상공인들이 전남신보 광양지점에 들려 편하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북까페 운영을 비롯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어울림 한마당 행사에서는 전남신보 광양지점 내 시민과 함께하는 북카페 '다독다독'의 활성화를 위해 화환 대신 도서를 기증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