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지방선거에 출마하는가(시의원후보-다 선거구)
나는 왜 지방선거에 출마하는가(시의원후보-다 선거구)
  • 광양뉴스
  • 승인 2014.03.31 09:32
  • 호수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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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일 (46·무소속)

세상에 눈을 뜬 고등학교 시절부터 저의 목표는 정의로운 세상이었습니다. 친일과 항일, 분단과 통일, 독재와 민주세력 간 의 싸움에서 왜 항상 불의가 승리할까? 어려운 문제를 푸는 마음이었고, 해답을 찾고 싶었습니다.

저는 20대 청춘을 군사정권을 끝장내는데 보냈고, 30대는 지역의 시민운동에 힘을 보탰습니다.

불혹의 나이를 보내는 요즘에는 박근혜 정권의 불통과 국정원을 비롯한 관권여론조작사건을 풀어나가는 방법과 야권의 대응을 시민의 한사람으로 바라보며 행동에 나서야 했습니다.

저는 이번 선거에서 시의원에 출마해 목숨 걸고 민주화 운동 하던 그 마음으로 다시 돌아가 내 아버지께서 태어나 좌절하고, 내가 나고 자란 옥곡에서부터 출발해 보고자합니다. 진심은 통 할 것이란 그 믿음 하나였고, 사람은 누구나 가슴속에 정의에 대한 갈망이 있고 그 마음을 움직이면 계란으로 바위를 깨뜨리는 역사도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최소한 옥곡ㆍ진상ㆍ진월ㆍ다압면에서 만이라도 반드시 다음 세 가지 벽을 부수고 싶습니다.

첫째, 반칙과 특권의 벽입니다. 친일파의 후손과 군사독재정권 부역자들이 여전히 지역토호로 시민위에 군림하며 힘 있는 자리 차지하고, 잇속을 챙기는 현실 반드시 깰 것입니다.

둘째, 금권 선거의 벽입니다. 돈 앞에선 못해 본다고 시민들 대다수가 말하는 현실이며, 실제로 지방선거 당선자들 대부분이 부자들입니다. 비록 돈이 없어도 바른 생각 바른 일을 하려고 하면 당선되는 역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셋째, 방관과 굴종, 무관심의 벽입니다. 호남에서도 족벌보수 언론이 모든 여론을 선도하고,  여순사건과 한국전쟁을 거치며 “모난 돌이 정 맞는다” “똑똑하고 바른말 했던 사람 다 죽었다” 하면서 힘 센 자들 앞에서는 굴종과 아부만 판을 치고, 사회적 약자에겐 군림하려는 풍토가 만연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번 6.4 지방선거를 통해서 백운산의 정기가 뭉친 옥곡ㆍ진상ㆍ진월ㆍ다압면에서라도 당당하게 정의를 주장하고, 바른 뜻을 가진 사람이 승리하는 역사를 창조해 보고 싶습니다.

주요경력
- 옥곡 초ㆍ중, 순천고, 인천대 졸업
- 광양참여연대 운영위원장
- 옥곡중학교 총동문회 감사, 부회장
- (현)광양시 재향군인회 이사
- (현)옥곡면 한울회 외무부회장
- (현)광양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운영위원
- (현)한국농업경영인 광양시 연합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