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동아리‘우뢰징검다리’ 장애인 돕기 바자회 개최
봉사동아리‘우뢰징검다리’ 장애인 돕기 바자회 개최
  • 김보라
  • 승인 2014.04.07 09:21
  • 호수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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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수익금 전액 기부 예정
광양제철소 봉사동아리 우뢰징검다리가 재가 장애인 가정 및 결손가정을 위해 바자회를 개최해 큰 성원을 얻었다.

우뢰징검다리는 지난 2일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커뮤니티센터 대형주차장에서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식과 주류 등을 판매하는 바자회를 개최했다.

포스코 종사자 및 가족 80여명으로 구성된 우뢰징검다리는 2년째 이 행사를 마련해 수익금 전액을 장애인이나 결손가정 아이들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지난해 행사 수익금으로는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추천을 받아 관내 고등학생 중 장애인 가정을 10가구를 선정해 각 가구당 40만원씨 총 4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도 돈가스, 김밥, 음료 및 주류 등을 판매한 수익금 1500만원은 결손가정 고교생 10명에게 각각 4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재가 장애인가정을 위해 소중히 쓰이게 된다.

특히 이번 바자회에서는 악기 연주와 가수 공연 시간이 마련돼 흥을 돋궜으며 저녁 시간에는 학교를 마치고 온 회원들의 자녀들까지 손을 걷어붙이고 나서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날 바자회에 손님으로 온 김미(52)씨는 “커뮤니티센터에 목욕왔다 점심 먹을 겸 들렸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 주춤했다”면서도 “좋은 일에 쓴다는 사실을 알고 기꺼이 음식을 사 먹었는데 맛도 좋고 뿌듯한 마음에 더욱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박재현 회장
우뢰징검다리 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박재현 회장은 “조그마한 마음과 시간을 모아 큰 행사를 열게 돼서 기쁘다”면서 “교대 휴무일의 휴식을 접고 이웃사랑에 나선 봉사단과 행사에 필요한 영상,무대,천막 등을 지원해 준 거인이벤트와 중마동 청년회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 우뢰징검다리 봉사단은 2008년 11월 광양제철소 직원과 가족으로 봉사단을 꾸린 이후 인근지역 재가 장애인을 꾸준히 돕고 있으며 중마 노인복지관, 광양시 장애인 종합복지관, 노인요양원 등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