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토종복분자 7월초 본격 출하
백운산 토종복분자 7월초 본격 출하
  • 김보라
  • 승인 2014.06.30 09:28
  • 호수 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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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kg 1만8000원 … 수확체험도 운영
풍부한 햇살을 받으며 천혜의 자연조건에서 자란 백운산 토종복분자가 7월초 본격 출하된다.

‘백운산 토종복분자’는 유통과정에서 위생과 보관의 편의성 등을 고려해 파우치(지퍼백)에 포장, 1㎏당 1만8000원에 택배와 직거래 등을 통해 판매한다. 일부 농가는 가족단위 수확체험도 운영할 계획이다.

백운산 토종복분자는 지난 2007년 국립산림과학원과 신품종 시범재배 실시계약 및 재배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한 후 현재 봉강면 일원에 재배단지(10여ha)를 조성, 백운산의 기(氣)와 풍부한 햇살을 받고 친환경적으로 재배되고 있다.

지난 2009년 첫 수확으로 13여 톤을 생산해 1억 3000여만원의 소득을 올린 백운산토종복분자는 작년에 27여톤을 생산해 4억 1000여만의 소득을 올렸다. 올해는 기상여건이 좋아 수확량이 작년 대비 단위면적당 약30% 가량 증가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복분자는 동의보감 및 본초강목에서 콩팥의 정기를 증가시키고, 모발을 검게 하며 기운을 도와 몸을 가볍게 하는 것으로 나와있다. 뿐만 아니라, 시력감퇴와 야맹증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간을 보호하고 신장의 기능을 도와준다고 전해진다.

특히 백운산 토종복분자는 학계의 성분분석 연구용역 결과 항산화활성과 항피로활성 등 주요 지표가 외래종 복분자보다 더 높게 나타나 뛰어난 약리효과와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정현주 산지개발팀장은 “백운산 토종복분자가 타 작목에 비해 재배과정상 작업량이 많아 어려움도 있다”면서 “하지만 단위면적당 소득이 높은 점을 감안해 앞으로도 임산물 경쟁력 제고 및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행정지원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문의 산림과(797-3424), 봉강면 형제의병장 정보화마을(763-8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