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적인 민방위 훈련‘탈피’… 실전처럼
형식적인 민방위 훈련‘탈피’… 실전처럼
  • 김보라
  • 승인 2014.06.30 10:08
  • 호수 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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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기업 참여한 가운데 안전 교육 실시

광양시는 지난 20일 ‘제394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시 전역에서 화재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시는 최근 터미널, 요양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대형화재로 인해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화재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그동안 소방방재청과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시행해온 것을 중앙부처가 소속기관은 물론 관리ㆍ감독 대상 기업, 다중이용시설(대형마트, 터미널 등)에도 임무와 책임을 부여해 훈련에 참여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시는 12개 읍면동, 홈플러스 광양점, 광양제철소, 광양읍 시외버스터미널 등에서 자체대피훈련과 심폐소생술, 소화기 사용법 등 생활안전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홈플러스 광양점은 특성화 시범훈련을 병행해 소방서, 민방위 대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재대피 훈련, 모의환자 후송, 소방안전교육 등을 진행했다.

장진호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훈련을 위해 소방서, 경찰서 등 12개 유관ㆍ공공기관 훈련담당자와 준비를 했다”면서 “각 기관 간 역할분담을 명확히 하고 다양한 홍보를 통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