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북초 학부모회, 위암 말기 학부모 돕기 바자회 개최
광양북초 학부모회, 위암 말기 학부모 돕기 바자회 개최
  • 광양뉴스
  • 승인 2014.07.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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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생활용품·먹을거리 등 저렴한 가격에 팔아 기부금 마련


광양북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이웃 사랑을 실천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광양북초 학부모회(회장 고은숙)는 지난 17일 학교 다목적 체육관인‘목성관’에서‘이웃과 더불어 나눔을 실천하는 사랑의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번 바자회는 위암말기 판정을 받아 생계가 어려워진 재학생 학부모에게 도움을 주고자 학부모, 학교, 지역주민, 학생 모두가 참여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짜짜루, 동부유통, 배영호(경기김포), 소호무역 등이 바자회 취지에 맞춰 자발적으로 따듯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신발, 생활용품, 먹을거리 등을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기연 광양시의회 부의장은“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사람들의 마음이 좋아 보이고,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바자회가 많아야 지역이 발전한다”고 말했다.

바자회에 참여한 사람들은 필요한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힘든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마음에 닫혔던 지갑을 쉴 틈 없이 열었다.

고은숙 학부모회장은“아침에 비가 와서 행사에 피해가 갈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걱정과 달리 많은 분들이 도와주러 오셔서 다행”이라며“이번 행사에 도움을 주신 협찬기관 및 학부모,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학부모회에서 판매한 수입금은 재학 중인 학생의 어머니를 돕는데 쓸 예정이다. 
/정예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