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지역문화체 ‘행복 가득’
다문화가족 지역문화체 ‘행복 가득’
  • 유남재 기자
  • 승인 2014.08.18 09:39
  • 호수 57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선국사마을서…
광양시는 다문화가족 80명을 초대,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옥룡면 도선국사마을에서 문화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체험은 우리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녀들의 방학숙제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다. 어린이들은 이날 도자기공예, 가방 천연염색, 보리떡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했다.

문화체험에 딸 2명과 함께 참여한 알렛피이클레(38세, 필리핀) 씨는 “도자기 공예 및 보리떡 만들기 등 지역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니 우리지역에 더 정감이 가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규현(세풍초 3학년) 학생은“자연염료를 사용해 면가방에 색을 입히는 것이 신기했다”며 “우리지역에 이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어 정말 좋다”고 기뻐했다.

박말례 사회복지과장은 “다문화가족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닌 내 이웃”이라며 “이들이 우리의 문화를 제대로 알고 익혀서 건강한 가족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회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장을 들른 정현복 시장은 “다문화가족의 한국문화 조기 적응을 위해 적극적으로 시책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오는 9월 13일(토) 실내체육관에서‘아름다운 소통, 함께하는 문화’라는 슬로건으로  다문화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문의 광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797-6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