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지역 기업들의 추석 평균 휴무일수는 4.7일로 조사됐다.

광양상공회의소(회장 김효수)가 상시근로자 10인이상 300인 이하 지역 중소기업체 100개사를 대상으로 추석 연휴 및 상여금 지급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기업의 80.9%가 추석휴무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5일간 휴무를 실시한다는 기업은 78.9%였다.

응답기업의 87.2%가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고정상여 형태로 지급하는 기업이 51.2%, 일정금액 지급은 48.8%로 나타났다.

고정 상여를 지급하는 경우 통상급여의 50%이상~100%미만이 65%, 100%이상 20%, 50%미만을 지급하는 업체가 15%순으로 조사됐다. 일정금액으로 지급하는 경우 39.1%가 30만원, 34.8%가 50만원, 21.7%가 50만원초과, 4.3%가 10만원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기업의 31.9%가 올해 추석 자금사정이 지난해보다 악화되었다고 답했고, 비슷하다는 답이 66.3%, 나아졌다는 답은 2.1%였다.

광양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불안정한 대외환경과 내수침체로 기업경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지역 대다수 기업은 대체휴일제를 시행할 예정이며 또한 상여금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근로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경제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고자 하는 기업의 배려로 풀이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