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근무자 중 80%는 관내 거주
광양시 근무자 중 80%는 관내 거주
  • 김보라
  • 승인 2014.09.01 09:56
  • 호수 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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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지 기준 취업자수>거주지 기준 취업자수, 전남도내 2위
광양시에 근무하는 취업자 중 10명 중 8명은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은 지난달 28일 ‘2013년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로 본 호남권내 시·군별 취업자 유출·입 현황’에 대한 자료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광양에서 근무하는 취업자 7만3000명중 광양시에 거주하는 취업자는 5만9700여명으로 81.4%를 차지했다.

순천시 거주자는 1만2900명으로 17.5%를, 여수시는 600명으로 0.8%를 차지했다. 기타 200명(0.2%)이었다. 또 광양시에 살고 있는 취업자 6만4000명 가운데 5만9700명(92.8%)이 관내에서 출퇴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순천으로 통근하는 취업자는 3100명(4.9%)이었으며 여수로 통근하는 취업자는 800명(1.2%)에 달했다. 기타는 700명(1.2%)이었다.

또 광양시는 전남도 22개 시군 가운데 근무지 기준 취업자 수가 거주지기준 취업자 수보다 9000여명 많아 영암군(1만7000명)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근무지 기준 취업자 수가 거주지 기준 취업자 수보다 많다는 것은 유출취업인구보다 유입취업인구가 더 많다는 말이다. 반면, 거주지기준 취업자 수가 근무지기준 취업자 수 보다 많은 지역은 목포시(2만명), 순천시(1만9000명) 순으로 드러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은 타 시군으로의 통근에 의한 유입 취업자를 분석함에 따라 해당 시군별 실질적인 고용창출 성과를 측정하는 데 현실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 내다봤다.

백만기 호남지방통계청장은 “최근 일자리 창출이 지역사회 관심사로 대두됨에 따라 지역고용정책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일자리 통계에 대해 지역민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는 지난해 10월 20일부터 16일동안 전남 지역 946 표본 가구내에 상주하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 1486명을 상대로 방문 면접 및 인터넷 조사를 실시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