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운전면허 시험장 건립 ‘순항’
종합운전면허 시험장 건립 ‘순항’
  • 김보라
  • 승인 2014.09.11 09:44
  • 호수 57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로교통공단, 설계변경비 확보
광양읍 덕례리 종합운전면허시험장 조성에 필요한 설계변경 예산이 확보돼 종합시험장 건립에 탄력이 붙게 됐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1, 2종 보통과 함께 트레일러, 래커 등 모든 면허시험을 치를 수 있는 종합운전면허시험장 건립에 필요한 추가 예산 46억원 가운데 설계변경비 2억원을 확보했다.

그동안 일반시험장에 필요한 사업비 102억원을 확보했지만, 종합운전면허시험장 건립에 필요한 추가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번에 설계변경 예산을 확보한 것은 관련 부처에서 종합운전면허시험장 건립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를 한 것이어서 종합시험장 건립에 더욱 힘을 받게 됐다.

도로교통공단은 그동안 관련 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전남 동부권과 경남 서부권 주민들이 이용할 종합운전면허시험장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 우윤근 의원(새정치민주연합, 광양·구례)도 최경환 경제부총리 면담 등을 통해 광양시 종합운전면허시험장 조성 등에 대한 예산지원을 요청하는 등 정부 측과 협의를 통해 성과를 냈다.

한편 종합운전면허시험장은 수도권과 경상권 등 8곳에서 운영하고 있으나 호남권에는 단 한 곳도 없어 종합운전면허시험장 건립이 절실한 실정이다.

신용선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그동안 광주·전남 등 호남지역에 종합운전면허시험장이 없어 지역민들이 레커 등 특수면허를 따려면 멀리 떨어져 있는 부산이나 대전 등을 가야 했으나 이번에 주민들의 숙원을 풀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