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민이라서 기뻐…열심히 배우고 오겠습니다”
“광양시민이라서 기뻐…열심히 배우고 오겠습니다”
  • 이성훈
  • 승인 2014.09.22 09:39
  • 호수 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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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민 자녀,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장학 유학생 선발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장학 유학생. 왼쪽부터 천혜인 씨, 정현복 시장, 문소영ㆍ지설희 씨

광양시가 선발한 시민 자녀 대학생 3명이 지난 12일 1년간 전액 장학 유학생으로 중국 선전시로 출국했다.

선발된 주인공은 천혜인(이화여대 3학년) 지설희(순천대 4학년) 문소영(한국외대 2학년) 씨. 이들은 4만위엔(한화 약 700만원)의 장학금을 받으며, 중국 국립종합대학교인 선전대학에서 유학한다.

정현복 시장은 출국 전 학생들을 만난 자리에서 “진심으로 축하하고 자랑스럽다. 무엇보다 건강하게 지내다 오라” 며 곧 출국하게 될 학생들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보냈다.

장학생에 선발된 학생들은 “1년이란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광양시민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이들에게 이러한 혜택이 주어지게 된 배경에는 광양시와 중국자매도시인 선전시간의 교류실적이 바탕이 되고 있다.

선전시는 2011년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를 계기로‘유니버시아드 유학기금회’를 설립, 국제자매도시 유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선전시는 특히 교류 실적이 좋은 자매도시에 우선권을 주고 있다.

시는 그동안 선전시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펼쳐옴으로써 광양시민 자녀를 위한 장학금 취득 및 유학 기회를 확보한 것이다.

4월 선발공고에 당초 선전시에서 요구한 대로 1명만 선발하기로 했는데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이하고 있는 선전시와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장학생 규모를 3명까지 확대했다.

김미란 국제협력팀장은 “앞으로도 국제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 이라며 “특히 시민과 관련된 사업을 더욱 활성화 시켜 나가겠다” 고 강조했다.